도배

도배 실무 및 자격증 취득(실기) - 주말반 수강(16일, 128시간) all 출석하면서 7월 31일에 수료했다. 주말 내내 8시간가량 학원을 다니는 건 진짜 쉽지 않았다. (매일이 도전이었다 ㅋㅋ) 운 좋게 코로나 학번 혜택으로 36만 원쯤에 15프로 경감받았다. 전공심화 과정이 이렇게 처음 쓰였다.. 하루도 빠짐없이 땀을 안 흘려본 적이 없었다. 4,5번 정도 땀으로 샤워해야 하루가 끝났다. 알고 보니 시기적으로 여름 기간에 수강생도 적다고 한다. 풀 정원은 18명인데 이번 기수는 5명으로 소수다. 평균연령은 40대쯤이었다. 마지막 수업은 실제 도배기능사 시험처럼 테스트를 하게 된다. 3시간 20분가량 개인부스에서 시공을 완성하면 된다. 테스트를 통과 못해도 수료증은 나온다. 그동안 배웠던 기술들을 ..

우선 도배를 해보겠다고 마음먹은 계기에 대해 생각해봤다. 왜 도배인가? 누나 스튜디오 이사를 도와주면서 했던 페인트칠 작업이 흥미가 있었다. 땀도 많이 나고 몸도 힘들었지만 재미가 있었다. 결과물을 보면 나름 뿌듯함과 보람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때 일차적으로 몸을 쓰는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최근 열혈남아 채널에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젊은 세대들이 현장 일을 하는 것을 보았고,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가치관&태도가 멋있어 보였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궁금했다. 해볼까 말까 고민을 수천 번도 하다가도 '해보고 후회하는 것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잡혀서 주저없이 시작하려했다. 난 나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의 실천에 옮기는 게 방..